1944년생 배우 윤정희는 우리나라 대표 원로 여배우로 1960~70년대 톱여배우였습니다. 최근에는 거의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과거 여러 영화로 큰 사랑을 받은 톱여배우였지만, 다른 원로배우들과 다르게 현재는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윤정희 프로필
윤정희 나이는 1944년 7월 30일생으로 영화배우가 직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윤정희 학력은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 프랑스 파리 제3대학교 대학원 예술학 석사이기도 합니다.
윤정희 데뷔는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를 했습니다. 윤정희는 약 300여편의 영화에 출연을 했고 문희, 남정임과 함께 원조 트로이카를 만들어냈습니다.
윤정희 어린시절
윤정희는 원래 영화배우가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는 교수나 외교관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합니다.
<우연히 친구의 권유로 오디션을 봤어요. 한강변에서 황정순 선생님을 붙잡고 우는 연기를 했는데 그 상황에서 저절로 눈물이 나오더군요>
<주연을 맡았던 첫 영화가 성공을 거두자 그시절 유명한 감독님께서 저를 보자고 하셨어요. 그리고 그 자리에서 다음 영화의 조연을 제안하셨죠. 그래서 전 조연을 맡으려고 영화배우를 시작한 것이 아니에요. 주연배우를 하려고 모든 자존심을 걸고 나왔죠라고 답했어요>
윤정희는 약 7년동안 최고의 톱배우로 인기를 누리다가 어느 순간 모든 것을 버리고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게 됩니다. 이때가 1974년이었지요.
<원래 처음 영화를 시작할 때 약 5년 정도만 연기를 하고 그 다음에는 미국으로 공부하러 갈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제 예상보다 2년을 더한 거죠>
<유학을 떠난 이유는 내 세계를 찾고 싶었기 때문이었어요. 당시 배우로 지내면서 제 생활을 가질 수가 없었거든요. 학생들이 매일 집앞에 진을 치고 있었고 어떤 남자는 혈서를 써서 저에게 보내기도 했고요>
윤정희 남편 백건우 역시 당시 파리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파리 유학을 떠나기 한참 전에 한국에서 처음 만났지요.
윤정희 남편 백건우
윤정희 남편 피아니스트 백건우 나이는 1946년 5월 10일생으로 고향은 서울 출신입니다. 윤정희 남편 백건우 나이는 1946년생이지요. 윤정희보다 2살 연하입니다. 백건우는 어릴 때부터 피아노에 대한 천재성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백건우 아버지가 주변의 권유로 아들을 1961년 미국의 줄리어드 음악원으로 유학을 보내게 됩니다.
백건우는 줄리어드 스쿨 음악학교 피아노 전공, 줄리어드 스쿨 음악대학원 출신으로 1967년 나움버그 콩쿠르 우승, 1969년 리벤트리 콩쿠르 결선 진출, 부조니 콩쿠르 우승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당시 명성을 떨치게 됩니다.
<데뷔는 1972년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그 이전인 1967년 카네기홀에서 연주도 했고 1969년 부조니 콩쿨 우승을 하기도 했지만 제가 어느 정도 음악 세계를 알고 피아노 연주를 한 것은 1972년때부터였어요>
백건우가 윤정희를 처음 만난 것도 1972년이었습니다. 윤정희가 영화배우로 활동할 당시 독일에서 영화 심청의 홍보차 방문을 했고, 뮌헨 국립극장에서 윤이상의 오페라 심청 공연이 열리고 있는데, 이 때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된 것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윤이상 작고가님의 소개로 처음 인사를 하면서 남편이 당시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남편은 말이 없고 조용한 남자였다. 잚은 유학생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러 갔는데 남편의 수줍어하고 조용한 모습이 다른 젊은 학생들과는 다르게 보였다>
<2년 후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갔는데 하루는 자장면이 먹고 싶었다. 그래서 파리의 한식당으로 갔는데 남편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 순간 우리는 천생연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그렇게 남들 몰래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프랑스에서 약 1년간의 동거 생활을 한 후 1975년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 백진희가 있는데, 백진희는 바이올리니스트이지요.
윤정희 남편 백건우 이혼 루머이유
윤정희 백건우 두 사람 모두 유명한 스타였기 때문에 결혼 초기부터 이혼과 다툼 등의 루머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지요.
<우리는 서로를 존경해요. 서로의 취미나 그런 것을 잘 맞추고, 부부사에에 고집도 적당히 부려요. 물론 한쪽이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것도 좋지 않죠>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보듬어가며 50년 넘게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요. 나이가들수록 더욱 멋지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윤정희는 2010년 영화 <시>, 2014년 영화 <미움이 변하여>에 출연을 했습니다. 윤정희는 영화배우로 끝까지 남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했고 90살까지 몇 작품을 더하고 싶다는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건우 역시 피아노 리사이클 연주회를 가지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요. 두 사람은 늘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로 한 사람이 활동을 할 때 동행을 한다고 하는데요.
두 사람이 아름답게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 것 같네요. 80대를 앞두고 있는 나이에도 여전히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행복한 부부 사이에 어떻게 나이가 드는 것인지가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것 같네요.
윤정희 백건우 부부가 지금처럼 건강하게 행복한 결혼 생활 그리고 활동을 이어가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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