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랜턴2022. 10. 5. 16:59

김동길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향년 94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김동길 선생은 대한민국 역사학자이자 정치인으로 활동을 했으며 방송에도 상당히 많이 출연을 한 경력이 있습니다.

 


김동길 교수 프로필
김동길 교수의 나이(생년월일)는 1928년 10월 2일생입니다. 2022년 10월 4일 향년 94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는데요.

1945년 해방 직전에 교원 자격시험에 통과를 하면서 평안남도 평원군 괴산 국민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했고 1046년 김일성 정권 이후 신변에 위협을 느껴 부모와 함께 야음을 틈타 월남했습니다.

 


김동길은 월남 이후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하였고 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박정희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쓰며 민주화 운동을 했습니다. 논객, 정치인을 거쳐서 최근까지는 보수 너튜브로 활동을 하기도 했지요.

 


김동길 교수 사망 이유
김동길 교수는 2016년에도 별세를 했다며 뉴스가 뜨기도 했는데요. 이것은 김동길 교수가 아니라 김동길 광성산업개발 회장의 별세 소식이었습니다. 김동길 회장 역시 재계 쪽에서는 나름 유명한 인물이었지요.

 


김동길 교수는 2010년 중반만 하더라도 TV조선을 비롯하여 종편 보수 패널로 자주 출연을 했지요. 90세 가까운 고령의 나이에도 정정하게 활동을 하면서 큰 놀라움을 줬습니다.

 


김동길 교수는 숙환으로 입원 중이다가 생을 마감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발병한 역병이 2월에 걸렸다가 회복했지만 3월에 호흡기가 나빠져 입원을 했다가 숨을 거뒀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후유증으로 사망을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김동길 교수가 처음 이름을 날리게 된 것은 당시 독재정권이었던 박정희 정부에 반대를 하면서부터였습니다. 1974년 민청학련 사건에 연루되면서 15년 형을 선고받기도 했는데요. 이 당시 김동길의 명언이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우리는 긍정적으로 말하자면 자유민주주의의 신봉자요. 그 어떤 형태의 군사 독재 정권에 대항해서 싸우고 있습니다. 사실 조국이 적화통일 된다던가 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나는 분명해서 더 좋았어요. 왜냐하면 어느 골목길을 가다가 몽둥이로 맞아 죽는 것보다는 감옥에 있으면 먹여주고 재워주고 할 것 아니요? 그렇게 징역 15년 자격정지 15년을 받으니 주위에서 항소하라 하더라. 하지만 나는 이런 자들이 이런 짓을 하는 것을 보면 나갔다가 또 들어올 것 같다. 그래서 그냥 항소를 포기하고 15년 산다고 했다>

<그런데 감옥에서 한 1년쯤 사니까 나가라고 하더라. 그런데 항소한 사람은 항소 서류 때문에 나보다 하루 늦게 나오더라>

 

 

김동길은 독신으로 지내다가 시신을 연세대 의과대학에 기증하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그의 서대문구 자택은 누나인 고 김옥길 여사가 총장을 지낸 이화여대에 기부된다고 합니다.

김동길 교수의 이름은 많은 이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며, 그의 이름 역시 오랫동안 회자될 것 같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osted by 스마일랜턴